한국일보

24세 청년, 백악관 고위직 임명됐다가 자격논란으로 ‘사임’

2018-01-25 (목) 1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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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선캠프 활동이 유일한 경력

24세 청년, 백악관 고위직 임명됐다가 자격논란으로 ‘사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24세 청년을 백악관 대통령실 산하 마약통제국(ONDCP) 고위직에 임명됐다가 결국 자격 논란 끝에 사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ONDCP 고위직에 임명됐던 테일러 웨인스가 이번 달 말에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웨인스가 이번 달 말에 ONDCP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웨인스는 지난 2016년 5월 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같은해 3월 ONDCP 연락 담당에 지명됐다가, 그해 7월 해당 부서의 부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3세였으며, 그가 백악관 정무직에 지명되기 전까지 유일한 전문 경력은 트럼프 캠프에서 일했다는 것이었다.


ONDCP는 16개 연방기관의 마약방지 조치를 조정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마약성 진통제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곳이다.

웨인스는 연방정부에 제출한 3개의 이력서에서 모순되고 부정확한 내용들을 기록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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