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병원 의료기록 저장’ 애플, 아이폰 앱 공개

2018-01-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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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에 개인의 의료기록을 병원으로부터 받아 저장할 수 있는 건강관리 앱을 24일 공개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의사가 처방한 약품 목록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 임상 데이터를 의료기관으로부터 직접 전송받아 아이폰에 저장해 놓을 수 있게 된다.

사용자의 모든 병원 기록을 한곳에 모아 놓을 수 있게 돼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애플은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병원과 LA의 시더스 시나이 병원 등 미국 전역의 12개 의료기관이 이 앱의 베타 버전에 참여했으며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용자가 회사와 아이폰 내용을 공유하지 않을 경우 아이폰에 암호화돼 저장되는 소비자의 의료 데이터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개인의 건강 관련 사생활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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