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6건 발생… 사고 최대 교차로
▶ 한인타운 교통사고 7% 증가

지난해 LA 한인타운 지역내 교통사고 최다 발생 교차로는 3가와 버몬트로 나타났다.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은 3가+버몬트의 모습.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수가 증가한 가운데 타운 내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교차로는 3가와 버몬트 애비뉴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서부교통본부의 2017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관할지역 내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교차로로 한인타운의 3가와 버몬트 애비뉴가 꼽혔다.
3가와 버몬트 교차로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주원인으로는 비보호 좌회전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또 이곳은 자전거 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한 교차로로 나타났다.
또 한인들이 많이 찾는 그로브 몰과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팍 라브레아 인근의 3가와 페어팩스 교차로도 총 4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3가+버몬트의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한인타운에서 차량과 보행자 간 사고가 잦은 구역으로는 3가와 놀만디 애비뉴로 지난해 6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주된 사고 원인으로는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또 LA 한인타운 담당서인 LAPD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 내 지난해 교통사고는 총 2,870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6년에 비해 7%가 증가한 수치다.
LA시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케이스를 줄이기 위해 교통법규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교육을 확대하는 등 시의 교통안전 정책을 강화해 사망사고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LA시 정부의 각 부처들이 교통사고 사망 케이스 줄이기 계획을 수립해 2025년까지 교통사고 사망률을 0%로 줄이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