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연은총재 윌리엄스, FRB 부의장 올라

2018-01-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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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연은총재 윌리엄스, FRB 부의장 올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에 존 윌리엄스(55^사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제롬 파월 FRB 의장 내정자와 함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해온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월스트릿 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은 19일 백악관이 FRB 부의장 후보로 윌리엄스 총재를 면접했다고 보도했다. FRB 부의장직은 스탠리 피셔 전 부의장이 지난해 10월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한 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윌리엄스 총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FRB 부의장 자리를 맡게 된다면 굉장한 영광이다. FRB의 중요한 임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0년 간 미국 경제는 쉽지 않은 시기를 거쳤다. 현재 위치까지 오는데 정말 어려운 경로를 거쳤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 전망의 관점으로 보자면 아주 좋은 위치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1994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해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FRB에 합류했다. 이어 2002년 샌프란시스코 연은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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