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소형 델타로봇 개발, 아주대-하버드대

2018-0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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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장이나 식품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델타로봇’의 초소형 버전이 개발됐다.

델타로봇은 수직운동, 평행운동, 회전운동 등의 반복 운동을 빠르게 수행하는 기계로, 흔히 제품이나 부품을 집어 옮기는 ‘로봇팔’로 잘 알려졌다.

최근 아주대와 하버드대 연구진은 수미터 규모의 델타로봇을 초소형화해 수십밀리미터 수준의 크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밀리 델타로봇’은 기존 델타로봇이 하지 못한 수술 등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17일 자에 실렸다. 기존 델타로봇은 작동 원리가 복잡하고 필요한 부품이 많아 크기를 1미터 이하로 줄이기 어려웠다. 델타로봇은 받침대 위에 팔 3개가 붙어 있는 구조인데, 각 팔의 관절은 모터로 구동한다. 연구진은 ‘종이접기’를 이용하면, 델타로봇을 얼마든지 작게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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