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고용 창출에 5년간 3,500억달러 투자”

2018-01-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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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7일 향후 5년간 미국 경제를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3,5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공식 언론 발표문을 통해 “애플은 미국 경제와 노동력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투자를 발표한다”면서 애플의 직접 고용을 확대하고 애플의 미국 내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 아이폰과 앱 스토어에서 창출한 앱 이코노미에 대한 지원 가속화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송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금을 미국으로 들여오면서 추정 세금 380억달러를 내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

애플은 해외에 2,50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언론들은 35%에 달하는 미국의 높은 법인세율을 피해 애플이 해외에 현금을 쌓아놓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애플은 발표문에서 “현재 미전역에 8만4,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애플은 5년간 직접 고용 인력을 2만명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내 제조업체를 지원하는 ‘선진제조업펀드’에 5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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