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SC 인근 ‘3억달러 주상복합’ 프로젝트

2018-01-17 (수)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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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8 유닛 7층 아파트, 298개 객실 21층 호텔

▶ 대규모 상가·오피스 등, 2020년 말께 완공 예정

USC 인근 ‘3억달러 주상복합’ 프로젝트

USC 인근에 호텔과 아파트 건물, 상가와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되는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인‘더 피크’ 의 완공 후 모습.

USC 캠퍼스 인근에 3억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신축 계획이 발표됐다.

16일 부동산 업계와 매체들에 따르면 어바인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그룹 ‘벤터스 그룹’이 USC 캠퍼스 인근 4.4에이커(약 19만1,664스퀘어피트) 부지에 아파트와 호텔, 상가 등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인 ‘더 피그’(The Fig)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3900 블럭 피게로아 스트릿 주변에 위치하게 될 새 단지에는 총 408개 유닛으로 구성되는 7층 아파트 건물이 신축된다. 7층 건물에는 USC 학생들을 겨냥한 222개 기숙사 유닛, 104개 일반 렌트 아파트 유닛, 82개 중·저소득층 아파트 유닛이 들어선다. 또한 아파트 건물 옆에는 298개 객실을 포함하는 21층 높이의 호텔 건물이 신축되며 두 개 건물 사이에는 7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상가와 오피스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총 개발비만 3억달러가 투입되는 LA 카운티에서 가장 큰 주상복합단지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개발사 측은 새 단지 위치가 메트로 지하철 블루라인 등 다양한 대중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어 USC 학생 뿐만 아니라 젊은층과 전문층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상복합단지가 완공되면 지난 8월 완공한 새 USC 캠퍼스 단지인 ‘USC 빌리지’와 함께 다양한 식당과 소매업소들이 입주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SC 역사상 최대 규모의 캠퍼스 확장 프로젝트인 USC 빌리지는 15에이커 규모로 공사비 7억달러가 투입됐으며 대형 건물 6개에 2,700개 베드 기숙사와 교육 시설, 상가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개발사 측은 올해 중반기에 더 피그 프로젝트를 착공,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0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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