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주운전 Fwy 역주행 등 연휴 10여명 사상

2018-01-16 (화)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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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공휴일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 동안 남가주 지역 프리웨이에서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를 비롯한 교통사고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사고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15일 새벽 0시38분께 웨스트 LA 지역 405 프리웨이서 대형 SUV 운전자가 역주행으로 도로에 진입해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셰비 타호 대형 SUV 운전자인 압둘 아지즈 알누에임(28)이 UCLA 인근 405 프리웨이 윌셔 북쪽 방면으로 진입해 카풀 차선에서 남쪽 방면으로 역주행을 하다 정방향으로 주행하던 포드 차량과 정면 충돌을 한 뒤 다른 차선에서 달리던 혼다 차량과 재충돌 하면서 4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CHP는 밝혔다.


경찰은 이번 역주행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다행이 없으나, 4명이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중에 있다고 전했다.

운전자 알누에임은 현재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같은 날 새벽 1시45분에도 샌피드로 지역 110번 프리웨이에서 역주행 차량이 도로 표지판과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해 차량 운전자인 19세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밖에 지난 14일 오후 6시25분께에는 다이아몬드바 지역 60번 프리웨이에서 18세 청소년 운전자가 몰던 토요타 포러너 SUV 차량이 중심을 잃고 프리웨이 벽과 충돌하면서 전복돼 승객석에 타고 있던 또 다른 18세 청소년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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