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 비상경보 체계 재점검

2018-01-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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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오경보 소동 여파

하와이주에서 실수로 발령된 미사일 공격 경보로 한바탕 소동을 겪은 이후(본보 15일자 보도) 연방 정부와 각 주정부들이 무선 비상경보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점검에 나섰다고 윌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미국은 TV, 라디오 방송에 의존하던 경보 방식을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전환해왔으나, 이번 오경보 사태로 인해 이 역시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는 것이다.

탐 코튼 연방상원의원(공화·아칸소)은 CBS 방송에 출연, “(하와이 당국의 설명대로) 정말 직원 한 명이 버튼을 잘못 눌러서 이런 경보를 내린 것이라면, 이 시스템은 다시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바일이나 디지털기기를 통해 전파되는 무선 경보는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연방비상관리국(FEMA), 통신업계가 협력을 맺어 2012년 시작됐다. 대통령과 경찰, 국립기상청(NWS)을 포함해 연방정부나 주, 지방 당국이 경보를 보낼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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