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턴’ 이진욱, 고현정과 복귀..시청자 마음 돌릴까

2018-01-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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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이진욱, 고현정과 복귀..시청자 마음 돌릴까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진욱이 고현정과 함께 돌아왔다. 성추문 이후 돌아온 이진욱이 브라운관에서 유독 강한 고현정의 손을 잡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 등이 참석했다.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스타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분)와 열정 넘치는 형사 독고영(이진욱 분)의 첫 만남과 최자혜와 장롱면허 변호사 금나라(정은채 분)가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하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리턴’ 이진욱, 고현정과 복귀..시청자 마음 돌릴까

사진=이기범 기자


극의 주요 사건인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강인호(박기웅 분), 서준희(윤종훈 분)는 각자 피해자 염미정(한은정 분)을 살해할 만한 동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 극의 흥미를 높였다.
‘리턴’ 이진욱, 고현정과 복귀..시청자 마음 돌릴까

사진=이기범 기자


고현정은 '선덕여왕', '대물',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 이어 '리턴'으로 안방극장 흥행 신화를 이어나간다. 고현정은 대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고현정은 신인 작가라 할 수 있는 최경미 작가와 시너지도 자신했다. 고현정은 "대본을 읽을 때는 신인 작가의 대본이라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라면서 "신인 작가이기 때문에 한 줄 한 줄이 더 열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덕을 보고 제가 그 분의 긴장감, 떨림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신인 작가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고 글에서도 못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리턴’ 이진욱, 고현정과 복귀..시청자 마음 돌릴까

사진=이기범 기자


고현정의 상대는 이진욱이다. 이진욱은 지난 2016년 성추문 이후 '리턴'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진욱은 "지난 1년 반 동안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그동안 기회가 안 닿았는데 이 기회를 빌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이진욱은 촬영장의 편안한 분위기를 언급하며 복귀작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독립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고현정과 이진욱의 케미스트리 역시 기대 요소다. 두 사람은 상대와 호흡에 만족했다. 이진욱은 고현정에 대해 "호흡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연기를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선배님과 영화를 찍을 때 선배님이 연기를 하는 부분에 감탄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고현정은 "생각했던 것보다 담백하고 쓸데없는 것에 빠져서 연구하는 게 없고 심플한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까지 같이 하게 돼 이 현장에서 만났는데 앞뒤가 맞는 느낌이었다. 활력소가 되려고 노력한다"라고 화답했다. 고현정은 더욱이 남다른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고현정과 이진욱의 복귀작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얻고 있는 '리턴'이 그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리턴'은 오는 17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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