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스턴, 전 피츠버그 에이스 콜 영입

2018-01-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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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1 트레이드 단행…리그 최강 마운드 구축

휴스턴, 전 피츠버그 에이스 콜 영입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게릿 콜.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우완 에이스 게릿 콜을 트레이드로 영입, 타이틀 2연패를 향해 중대한 일보를 내디뎠다.

애스트로스는 13일 파이리츠와 4대1 트레이드로 콜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스트로스가 콜을 얻기 위해 내준 선수는 우완투수 조 머스그로브(26)와 우완 마이클 펠리스(25), 내야수 콜린 모란(26), 외야수 제이슨 마틴(23) 등 4명이다. 이중 머스그로브는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며, 펠리스는 전문 불펜 요원이고 모란은 MLB닷컴 기준 애스트로스 유망주 랭킹 5위, 마틴은 랭킹 15위다.

UCLA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파이리츠에 지명된 콜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파이리츠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19승8패, 208이닝 동안 탈삼진 202개, 평균자책점 2.60을 거둬 생애 첫 올스타로 뽑히고 팀 에이스로 자리했다. 콜의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성적은 59승 42패다. 782⅓이닝 동안 삼진 734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3.50을 올렸다.

이미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애스트로스는 유일하게 약한 고리로 평가되던 선발진에 에이스급 투수 콜을 보강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올 시즌 애스트로스 선발 로테이션은 저스틴 벌랜더와 달라스 카이클, 두 명의 사이영상 수상 에이스에 이어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 찰리 모튼, 그리고 콜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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