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중간매매가 77만달러...전년대비 2.7%↑
Gowanus Canal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다운타운 브루클린의 전경
브루클린의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더글라스 엘리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브루클린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매매가격은 7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가 올랐다. 보고서는 “같은 기간 맨하탄을 비롯, 뉴욕시의 부동산 시장이 약간 주춤했지만 브루클린 만큼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맨하탄과 퀸즈, 브롱스 등 뉴욕시 다른 보로들의 경우, 지난 4분기 매물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판매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클린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매매가격이 77만달러를 기록한 것은 역사적으로 3번째로 높은 액수다. 지금까지 기록은 2017년 2분기에 세워진 79만5,000달러다.
부동산 감정사인 밀러 사무엘의 조나단 밀러 대표는 “브루클린은 매물이 많지 않아 가격 상승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현재 브루클린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리스팅에 올라 있는 매물은 1,711개로 2016년 4분기에 비해 23%가 줄었다.
코코란 그룹의 브루클린 판매 담당자인 프랭크 페르세피씨는 “매물이 부족한데도 불구, 브루클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바이어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브루클린 역시, 뉴욕시의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고가 부동산 시장은 고전했다. 대신 중저가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매매가 활발했다.
지난 4분기 브루클린에서 수요가 높았던 지역으로는 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 크라운 하이츠, 이스트 뉴욕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