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경장벽 없이는 추방유예 구제도 없다”

2018-01-10 (수) 12:00:00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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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양당 의원들에 두 법안 패키지 처리 제시

“국경장벽 예산지원 없이는 추방유예(DACA) 청년 구제도 없다”

추방유예(DACA) 청년 구제안과 국경장벽 건설예산을 패키지로 처리하자는 협상안이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DACA 청년 구제를 위한 초당적인 합의안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도 국경장벽건설 예산지원 법안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경장벽 예산제원을 DACA 청년구제안 성사를 위한 연계조건으로 제시했던 이전 주장을 다시 한 번 반복한 것으로 국경장벽 건설예산지원과 DACA 청년구제안을 패키지 법안으로 처리해 줄 것을 연방의회에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 민주당 의원들 앞에서 “국경장벽이 없다면 추방유예 청년 구제안도 서명할 수 없다”며 “국경장벽 예산 지원안이 포함된 DACA구제안이라면 어떤 합의안에도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회동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민개혁 논의를 주도해왔던 공화당의 존 코닌, 탐 코튼 상원의원, 민주당의 딕 더빈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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