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군기 잡기’로 신입생 사망, 아시아 학생클럽 4명 실형

2018-01-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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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군기 잡기’로 신입생을 사망에 이르게 한 미국 대학 내 아시아 학생클럽 회원들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 먼로 카운티 법원은 2013년 12월 신입생 신고식을 하던 중 중국계 마이클 덩(당시 19세)을 숨지게 한 뉴욕시립대(CUNY) 버룩 칼리지 남학생 4명에게 징역형을 내렸다.

당시 펜실베이니아의 한 별장에서 열린 이 대학 아시아 학생 사교클럽 ‘파이 델타 싸이’ 신입회원 신고식에서 덩은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선배들에게 맞는 통과의례를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케니 콴, 찰스 라이, 레이먼드 램, 셸던 웡 등 4명이 유죄를 인정하고 각각 징역 10∼24개월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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