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확하게 멀리 때린다

2018-01-10 (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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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샷 비법


골퍼라면 누구나 페이스를 직각으로 가져가면 훅과 슬라이스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울러 스윙스피드가 빠를수록 드라이버샷이 더 멀리 날아간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일직선으로 더 멀리 보내는 것, 그것이 바로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소개하는 세 가지 동작은 그런 게임을 갖추기 위한 출발점으로 아주 좋은 것들이다. 이들 각각의 동작을 익히면 스윙스피드를 점점 빠르게 해 임팩트의 전후가 아니라 바로 임팩트 순간에 스피드를 최대로 만들 수 있다. 그러면 강력한 드라이버샷이 저절로 이뤄진다.

뜻밖의 보너스도 기다리고 있다. 적절하게 가속을 하면 좀 더 매끄럽고 조화로운 릴리스 동작이 나오고, 그러면 마치 마법처럼 직각 타격이 이뤄진다. 이는 샷거리와 페어웨이 적중률을 동시에 이뤄주는 3단계의 드라이버샷 교정법이다.


임팩트 순간을 기다려서 볼을 때리면 항상 샷이 위로 높게 치솟은 약한 형태로 나오게 된다. 스피드는 톱 단계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톱 단계 때는 오른팔을 구부리고 양손과 클럽을 가능한 머리에서 멀리 뻗어내는 것을 다운스윙의 첫 번째 동작으로 삼는다. 보다 빠른 새로운 스윙을 위해선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손을 똑바로 아래로 떨어뜨린다.”

다운스윙의 초기 동작은 단순히 양손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 이상이 돼야 한다. 장타자들은 톱 단계에서 그립에 중력의 아홉 배 이상에 달하는 힘을 가한다. 무려 아홉 배 이상이다! 오른팔을 뻗으면서 왼팔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겨 자신 있게 떨어뜨린다. 이를 아주 강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릴리스가 강력하게 시작돼 자동으로 에너지가 헤드로 몰리고 페이스는 직각으로 유도된다.

양손을 이렇게 아래쪽으로 떨어뜨리면서 동시에 다운스윙을 시작하자마자 오른어깨를 지면쪽으로 숙인다. 이는 또 다른 스피드 증대의 비결이다. 더 중요한 점은 이렇게 하면 오른어깨가 너무 일찍 바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오른어깨는 회전이 되기 전에 먼저 아래쪽으로 낮춰져야 한다). 일단 다운스윙이 시작되자마자 가능한 곧바로 오른어깨와 엉덩이 사이의 간격을 좁힌다고 생각하면 좋다.

이제 첫 두 단계에서 구축한 스윙스피드를 풀어놓을 시간이다. 릴리스를 정확히 하면 임팩트 때 페이스는 자동으로 직각 상태가 된다. 헤드를 계속 아래쪽으로 움직이는데 더해 임팩트 가까이 갔을 때 몸에서 멀리 앞쪽으로 뻗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대부분의 주말 골퍼들이 놓치고 있는 릴리스의 핵심 부분이다. 헤드를 볼을 향해 “수평으로” 움직인다고 상상한다. 이러한 스윙을 쉽게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립 끝을 몸 가까이 유지하고 그립이 몸쪽으로 향하도록 하면서 임팩트를 통과해 클럽이 몸을 중심축으로 원형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직각 타격이 이뤄지도록 클럽과 왼팔을 일직선으로 만든다. 이때 자주 나오는 가장 큰 실수는 타깃 라인을 따라 그립을 앞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이런 실수가 나오면 헤드가 임팩트 순간으로 진입할 때 가속을 하지 못하며 직각 상태도 만들지 못한다. 그립을 아래쪽으로 이동시키고 헤드를 앞으로 뻗으면 이상적인 드라이버샷이 나온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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