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약체 혹스 상대론 슛도‘쏙쏙’

2018-01-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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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커스, 132-113 압승…9연패 늪 탈출

LA 레이커스가 상대를 잘 만난 덕에 9게임 째 이어졌던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20득점과 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줄리어스 랜들이 15득점과 9리바운드, 란조 볼이 13득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보태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리그 최약체인 애틀랜타 혹스를 132-113으로 완파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스타팅5 가운데 4명 등 총 8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커스(12승27패)는 리그 전체에서 자신들보다 성적이 더 나쁜 유일한 팀인 혹스(10승29패)를 맞아 야투성공률이 55.8%에 달했고 3점슛 성공률도 44.4%에 달했을 정도로 정확한 슈팅 터치를 보이며 한때 시즌 최고기록인 26점차 리드를 잡는 등 시종 순항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반면 혹스는 야투성공률이 43.6%에 그쳤다.

혹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10-2 스퍼트로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레이커스는 이후 반격에 나서 1쿼터를 29-27로 뒤집은 채 마쳤고 이어 2쿼터 초반 16-3 스퍼트로 혹스를 몰아쳐 단숨에 승기를 잡은 뒤 시종 두 자리수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홈코트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해 11월21일 시카고 불스전 이후 한 달 반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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