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윤식당2’ 첫 손님, 윤여정에 “한국의 고든램지” 성공적

2018-01-05 (금)
작게 크게
스페인의 작은 마을 가라치코에 '윤식당 2호점'이 성공적으로 개업했다. '윤식당'의 첫 손님은 윤여정의 요리에 "한국의 고든 램지 같다"고 치켜세웠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2'에서 윤식당 2호점 첫 영업을 시작했다.

이날 '윤식당' 임직원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 새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은 홍석천과 셰프 이원일을 찾아가 김치전과 비빔밥을 배우고 스페인 테네리페 섬으로 떠났다.


비행기 이동 중 정유미의 스페인어 질문에 박서준은 척척 대답했다. 13시간 장시간 비행에도 박서준은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알고 보니 박서준은 친구에게 서빙용, 장보기용 스페인어 과외까지 받았다. 박서준이 윤식당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인 가라치코에 도착한 윤식당 직원들은 예쁘게 꾸며진 2호점에 감탄했다. 정유미는 제작진에게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지만 이어 "사람들이 많이 올 것 같다"며 걱정했다.

다음 날 네 사람은 다시 2호점을 찾았다. 마지막 점검을 하기 위해서였다. 비빔밥 준비를 마친 네 사람은 자체 평가 시간을 가졌다. 윤식당 임직원 모두 비빔밥 맛에 합격 점수를 줬다.

이후 진행된 현지 주민 평가는 '실패'. 그들은 "맛있다"고 했지만 비빔밥을 많이 남겼다. 현지인 입맛에는 간이 심심해서였다. 이에 윤여정은 "우리만 맛있으면 뭐하니"라며 "(그들의 말을) 해석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직원들은 장보기부터 다시 시작했다. 윤여정은 "맛없어 하니까 슬프네"라고 했다. 이서진은 한국보다 스페인 양파가 매운 것 같다며 "양파 좀 사갈까 봐요. 눈물 연기에 쓰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영업 첫날, 정유미와 박서준이 먼저 가게로 향했다. 두 사람은 전날의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간을 더 세게 했다. 그렇게 오픈 준비를 마친 네 사람은 가게의 문을 열었다. 그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정유미는 문 앞에서 메뉴를 보고 있는 손님을 보며 반갑게 인사했다. 그렇게 윤식당 2호점의 첫 덴마크 부부 손님이 방문했다. 첫 번째 주문은 김치전과 불고기 비빔밥, 그리고 맥주였다.

윤여정은 홀에 나와 음식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비빔밥을 먹은 남편은 맛있다며 아내에게도 권했다. 두 사람은 가게 앞에서 망설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진짜 맛있다며 적극적으로 들어오기를 권했다. 남편은 이후 아내에게 "내 생각엔 저 여자 분이 한국의 고든램지 같다"고 말했다.

<스타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