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 파티에서 엉덩이 때려”

‘친 트럼프 가수’인 조이 빌라가 베벌리힐스에서 지난 14일 열린 한 행사장에 모습을 들어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코리 루언다우스키 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 대표적인 ‘친 트럼프 가수’인 조이 빌라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빌라는 루언다우스키의 성추행 혐의를 담은 고소장을 지난 주말 워싱턴DC 경찰에 제출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를 비롯한 미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그는 루언다우스키가 지난주 워싱턴DC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는 등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라는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나는 은색 정장과 팽팽한 바지를 입고 있었고, 사진을 찍은 뒤 루언다우스키가 내 엉덩이를 정말 강하게 후려쳤다”면서 “그것은 완전히 모욕적이고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고소 사건에 대한 루언다우스키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빌라는 지난 2월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과 선거 슬로건(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 새겨진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