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음주운전 체포 급증
2017-12-26 (화) 12:00:00
박수정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남가주 지역에서 음주운전 체포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성탄 연휴가 시작된 지난 22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성탄절 아침 6시까지 연휴 첫 60시간 동안 LA 카운티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는 총 148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명에 비해 70%나 늘어났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같은 기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39명으로 역시 전년 동기의 24명에 비해 60% 이상 늘어났다.
또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이번 연휴 기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사람의 수도 790명으로 전년도의 535명에 비해 47%가 증가했다.
반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어, 주 전체에서 지난해 20명이던 것이 올해는 11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CHP는 밝혔다. CHP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는 25일 새벽 로즈미드 지역 10번 프리웨이에서 50대 남성 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LA경찰국(LAPD) 등 각 지역 경찰 당국과 CHP는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월2일까지 남가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LAPD는 이번주 28일에도 올림픽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순찰 단속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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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