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1% “트럼프 성추문 사실이라 생각”
2017-12-23 (토) 12: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성추문 의혹에 대해 미국인 절반 이상이 대체로 사실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방송이 지난 14~17일 성인 1,001명(표본오차 ±3.6%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 스캔들이 ‘대체로 사실이라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대체로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다’는 대답은 32%에 그쳤다.
또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야 하는지를 놓고서는 ‘해야 한다’는 응답이 63%로, ‘하지 말아야 한다’(36%)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성추문 의혹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50%, 반대 48%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