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산불’피해 주민들 소송
2017-12-22 (금) 12:00:00
캘리포니아 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화재 중 하나로 기록될 ‘토마스 산불’로 피해를 본 벤추라 주민들이 시 당국과 전력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20일 신문에 따르면 주민들은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 등 전력회사 두 곳이 이번 산불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샌타폴라 벤추라 랜치에서 지난 4일 발화한 토마스 산불의 원인은 SCE 직원들이 부주의한 방법으로 공사하면서 전선 등에서 튀긴 불꽃이 바짝 마른 수풀에 옮겨붙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주민들은 또 시 당국과 상수원 관리회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산불을 진화할 소화전 관리를 부실하게 해 정상적인 진화 작업을 하지 못함으로써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