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입양 아동수 한국 세계 4위

2017-12-22 (금) 12:00:00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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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회계연도 257명… 여전히‘입양수출국’ 오명

지난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인 아동수가 출신국가별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21일 발표한 2016 회계연도 국가별 입양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에서 입양된 아동수는 모두 257명으로 집계됐다.

남아 197명, 여아 60명으로 모두 1~4세의 영유아 253명, 나머지 4명은 5세 이상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이 기간 미국의 전체 외국 입양아 5,378명 가운데 4.8%에 해당되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내 출신국가별 입양 아동은 중국이 2,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콩고 365명, 우크라이나 299명 등이었다.

한국 입양아수 추이를 보면 2010년 875명, 2011년 741명, 2012년 621명, 2015년 320명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대미 입양수출 4위라는 부끄러운 순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2013년 176명까지 급감하면서 입양순위 8위까지 떨어졌지만 2014년 373명으로 5위로 3단계 오른 뒤 2015년 3위였다가 한 단계 하락한 것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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