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메일 연하장 열자 악성바이러스가

2017-12-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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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클릭하면, 개인정보 빠져 나가

“이메일로 전달되는 연하장에 숨은 악성 바이러스를 조심하세요”

연말연시를 맞아 연하장으로 위장해 악성 바이러스 링크를 첨부한 이메일 피싱이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메일로 받은 연하장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잘못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컴퓨터 하드디스크까지 망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송년 연하장 등으로 위장한 피싱 이메일들은 본문 내 메일 링크 클릭을 유도하며 연결된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첨부파일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유포하고 있는데, 악성코드를 포함한 첨부파일을 실행할 경우 컴퓨터가 강제 종료되고 부팅이 되지 않는 등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한인 박모씨는 최근 이메일로 온 연하장을 스마트폰으로 실행시켰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 스마트폰에 연동되어 있는 이메일을 무심코 클릭했다가 갑자기 스마트폰 속도가 떨어지고 각종 앱이 자동으로 설치됐으며 여러 메시지들이 반복해서 뜨는 현상을 겪은 것이다.

박씨는 “연말연시에 이메일로 주변 지인들과 거래처로부터 연하장을 받고 있는데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될까봐 이메일을 전부 무시할 수도 없고 다 열어보자니 이렇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니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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