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73% “내년에는 세계가 덜 평화로울 것”

2017-12-20 (수) 02:27:45
크게 작게

▶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 “경제 좋아질 것 52%”

▶ 갤럽조사 “미국인 스트레스 지수 9·11테러 직후보다 높아”

미국인 73% “내년에는 세계가 덜 평화로울 것”

(뉴욕 AP=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앞에서 ‘트럼프 감세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한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 형상의 인형을 들고 있다. 이날 미 하원은 향후 10년간 1조5천억 달러(약 1천630조원) 감세를 골자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 법안을 처리, 상원으로 넘겼다.

미국인의 73%가 올해보다 내년이 세계가 '덜 평화로울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13∼18일 유권자 1천230명을 상대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8%만이 내년에 세계가 '더 평화로울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52%로 '더 나빠질 것'(38%)이라는 전망을 웃돌았다.


총기규제가 더 엄격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59%로 나타났으며, 의회가 총기 폭력을 줄이는 데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답도 67%에 달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48%, 찾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41%로 각각 파악됐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4∼11일 유권자 1천49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44%가 매일 '잦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직후보다도 2%포인트 높은 것이다.

매일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 비율도 35%에 달했다.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는 비율은 17%, 전혀 안 받는다는 비율은 4%였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