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보리에 北화물 수송 10척 ‘블랙리스트’ 요청

2017-12-19 (화) 0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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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까지 안보리 이사국 반대없으면 제재명단 추가

안보리에 北화물 수송 10척 ‘블랙리스트’ 요청

대북제재 북한 선박 [연합뉴스TV 제공]

미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제재 대상인 '블랙리스트'에 선박 10척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전했다.

미국 정부 측은 "정제 유류제품을 북한 선박에 불법 환적하고, 북한산 석탄을 수출하는 데 이용된 선박들"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출은 금지됐고, 정제 유류제품의 대북 수출은 연간 200만 배럴로 상한이 설정된 상태다.
안보리에 北화물 수송 10척 ‘블랙리스트’ 요청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CG) [연합뉴스TV 제공]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면, 유엔 회원국의 항구에는 입항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정부가 지목한 선박명은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카이샹(Kai Xiang) ▲신성하이(Xin Sheng Hai) ▲위위안(Yu Yuan) ▲빌리언스 No.18 ▲글로리 호프 1 ▲릉라 2호 ▲을지봉 6호 ▲례성강 1호 ▲ 삼정2호 등이다.


북한 외에도 홍콩, 파나마, 토고, 팔라우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21일 대북제재를 단행하면서 블랙리스트에 올린 20척의 선박도 일부 포함됐다.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 가운데 별도의 반대가 없으면, 이들 선박은 오는 21일 오후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 10월 북한산 석탄을 실어 나른 선박 4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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