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대 고생’ 팍라브레아 입주민들에 350만달러 보상을“

2017-12-18 (월) 12:00:00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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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수피리어 코트 판결

한인들도 많이 입주하고 있는 팍 라브레아 아파트가 빈대의 일종인 베드버그(bed bug)로 피해를 입은 전 ·현직 입주민들에게 수백만만달러를 보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LA 수피리어 법원은 전·현직 입주자 16명이 팍 라브레아 아파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베드버그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총 350만달러를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소장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8개의 각각 다른 아파트 유닛에 거주한 16명 입주자들은 베드버그가 범람하며 아파트 측에 지속적으로 신고를 해왔지만 2008년부터 베드버그 문제를 알아온 아파트 매니지먼트 측은 특별한 조치를 취해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송을 제기한 입주민 중 거의 대다수는 현재 팍 라브레아 아파트에서 이사를 나온 상태다.


법원은 입주민이 베드버그로 인한 의료 치료외에도 장기간 수면부족,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 문제에 시달려 왔다는 원고들의 증언을 인정해 아파트 매니지먼트가 원고 16명에게 적게는 4만4,000달러에서 많게는 58만달러를 각각 배상할 것을 평결했다.

팍 라브레아 아파트는 4,000가구 이상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컴플렉스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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