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훈훈한 연말…온정은 살아있다

2017-12-18 (월) 12:00:00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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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어린이 위한 카니발·올림픽 경찰서 신발나눔 행사도

한인타운 훈훈한 연말…온정은 살아있다

지난 16일 연말 대규모 어린이 축제인 제24회 KYCC 할러데이 카니발 행사가 리오폴리티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줄지어 선물을 고르고 있다. <최수희 기자>

한인타운 훈훈한 연말…온정은 살아있다

LAPD사진설명: 지난 16일 LA한인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에서 산타클로스가 어린이들에게 신발과 선물을 나눠주는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연말을 맞아 LA한인타운 내 이웃간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나눔의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토요일에는 무료로 참가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는 어린이들을 위한 연말 행사가 연달아 열렸다.

이들 행사들은 한인을 비롯한 다민족 어린이들이 다수 참여했고 특히 많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는 연말을 맞아 한인사회의 풍성한 정을 보여주면서 인종 간 화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개최한 제24회 KYCC할러데이 카니발은 LA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대규모 행사로 리오폴리티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지는 이른 아침부터 카니발이 개장하는 오전 10시까지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북적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250여명의 봉사자들이 준비된 1,500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3,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안토니오 루이스 (10)는 “산타클로스와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 받은 선물을 다같이 뜯어본게 제일 신났다”며 행사에 참가한 기분을 말했다.

12개의 아트 부스를 포함해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마련된 이번 카니발 행사는 어린이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난 대규모 연말 행사였다.

또 같은 날 LA 한인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서는 제6회 산타클로스 신발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40여명의 경관들이 참여해 25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해 주고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고 선물을 선물 받은 어린이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인공 눈을 맞으며 뛰어놀고 준비된 할러데이 간식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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