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문사립대 조기전형 입학 갈수록 ‘좁은 문’

2017-12-16 (토)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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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합격률 14.5% 프린스턴 14.7% 등 지난해보다 더 치열

명문사립대 조기전형 입학 갈수록 ‘좁은 문’
주요 사립 명문대학들의 조기전형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하버드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이 예년에 비해 입학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 경우 조기전형 지원자 6,630명 가운데 964명이 합격해 지난 해와 같은 1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2011년 조기전형을 재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린스턴의 올해 조기 전형 합격률은 5,402명의 지원자 가운데 799명이 합격해 14.7%의 합격률을 기록, 지난 해의 15.4%보다 낮아졌으며 2011년의 21.1%에 비해서도 현격하게 낮아졌다.
예일은 올해 조기전형에 지원한 5,733명 가운데 842명이 합격해 14.7%의 합격률을 기록해 지난 해의 17.1%보다 낮아졌다. 또한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되는 ‘퀘스트브리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52명의 학생이 예일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어서 유펜은 올해 18.5%의 합격률을 기록, 지난해 22.0%에 비해 현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조기지원자가 지난 해 6,147명에서 15%가 늘어난 7,074명을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라운은 21%의 합격률로 지난 해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며 존스 홉킨스도 29.9%로 다소 하향세를 보였다. 이밖에 듀크는 4,090명이 지원해 875명이 합격함으로써 합격률 21.4%로 크게 낮아지는 등 명문사립대 입학이 더욱 더 힘들어지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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