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 해안서 표류 북한 목선 2척·시신 4구 발견

2017-12-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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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인접한 일본 아키타현에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목선과 시신이 또 발견됐다.

14일 NHK에 따르면 경찰과 해상보안부는 전날 아키타현 아키타시 해안에서 시신 4구가 있는 북한 목선 2척을 발견했다.

목선 2척은 모두 전복된 상태였고, 각각 3구와 1구의 시신이 배 안에 있었다.


경찰 당국은 이들 선박과 시신이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고 선박의 내부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한편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키타현에서는 전날 가타가미시 해안에서 마찬가지로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 중 1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이 그려진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아오모리현 후카우라마치의 해안에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목격됐다.

최근들어 북한 선박의 일본 표류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들어 일본 정부가 자국 해안에서 북한 선박이나 선원을 발견한 사례는 전날까지 83건으로, 가장 많았던 2013년의 80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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