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루 간판 게레로 ‘약물’ 러시아 월드컵 못 뛴다

2017-12-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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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페루 축구대표팀의 주장 파올로 게레로(33)가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 게레로에게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게레로는 지난달 도핑테스트에서 흥분제 일종이자 코카인 대사물질인 벤조일엑고닌 양성 반응이 나왔고 FIFA는 그에게 임시로 3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한 끝에 이날 1년 자격정지를 발표했다.
게레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재소할 수 있지만, 사실상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게레로는 페루 대표팀의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이어서 페루 축구대표팀은 전력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그는 A대표팀에서 84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고, 2011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5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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