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립도서관 더 안전하게
2017-11-22 (수) 12:00:00
박주연 기자
▶ 범죄예방·외설물 접속 차단
▶ 데이빗 류 시의원 조례안 발의
LA시가 시립도서관 안전 강화에 나선다.
21일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누리 마르테네스 시의원과 공동으로 LA 다운타운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시 전역의 73개 시립 도서관의 안전 강화를 위해 두 가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들 조례안은 먼저 LA경찰국(LAPD)과 각 시립도서관이 협력해 지금까지 시립도서관들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의 유형을 수집해 미리 안전에 대비, 또 다시 같은 유형의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과, 전체 시립도서관 내 컴퓨터에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외설물을 도서관 내 컴퓨터에서 접속하는 것을 원천방지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들 조례안은 최근 LA 시립도서관 내에서 마약 사용과 절도 등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음란물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접속이 많아지는 등 불법 행위들이 증가하면서 시립도서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데이빗 류 시의원은 밝혔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도서관은 자라나는 학생들은 물론 많은 LA 시민들을 위한 배움을 위한 공간이자 커뮤니티의 공용 공간”이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도서관 내부와 주변에서 불법 마약과 음란 행위 등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외설적인 컨텐츠 사용 등 행위를 차단함으로써 LA 시립도서관을 가족 친화적이고 청소년 친화적인 장소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시는 LAPD 및 시립도서관 측이 총 540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안전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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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