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눔과 관심’… 추수감사절 주간 ‘훈훈’

2017-11-22 (수)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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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센터 어르신 대접, 노숙자에 터키 제공

▶ 곳곳 무료음식 온정

‘나눔과 관심’… 추수감사절 주간 ‘훈훈’

21일 한인타운 시니어센터에서 한복을 곱게 입은 파바월드 소속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한인 연장자들에게 풍성한 추수감사절 맞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전역에 불우이웃을 위한 한인 단체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비영리 봉사단체 파바월드(회장 명원식)와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이영송)는 공동으로 터키와 각종 식음료 등 추수감사절 음식을 준비해 시니어센터를 찾은 한인 연장자 및 주민들과 나누고 흥겨운 공연을 펼치며 추수감사절 맞이 즐거움을 함께 했다.


이날 파바월드 소속 5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정성껏 준비한 터키를 300여명의 한인 노인들과 나누며 한 해의 추수를 감사하는 등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허브웨슨 LA 시의장은 사우스 LA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잭슨 리무진 서비스 업체와 함께 1만 2,000여 마리의 터키를 커뮤니티 내 연장자, 재향군인,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등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마퀴 해리스-도슨, 커렌 프라이스 LA시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사우스 LA 와츠 지역에서 커뮤니티 활동가 앨리스 해리스는 800여마리의 터키를 주민들에게 나누는 행사를 실시했으며 이 자리에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도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 LA 카운티 노숙자 서비스국도 이날 노숙자들에게 추수감사절 점심을 제공하기도 했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22일에도 사우스 LA 지역에서도 노숙자들과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터키를 비롯해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훈훈한 행사가 이어진다. 구세군 나성 한인교회는 LA경찰국 77가 경찰서와 함께 터키 기브 어웨이 행사를 통해 흑인 커뮤니티 내 저소득층 가정들에게 터키와 무료 점심을 제공한다.

LA 다운타운 미드나잇 미션 인근에서도 노숙자들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무료 추수감사절 저녁이 오후 4시30분부터 제공된다.

또 자선단체 프레드 조던 미션 역시 LA다운타운 스키드로우에서 제73회 연례 추수감사절 뱅큇을 열고 노숙자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추수감사절 식사를 제공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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