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업소 정기단속 조례안 통과
2017-11-22 (수) 12:00:00
심우성 기자
▶ LA카운티, 한인타운 비롯 ‘성매매’ 타겟
일부 마사지 업소들이 매춘의 온상이 되는 등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불법 성매매가 여전히 은밀하게 행해지고 있는 상황(본보 17일자 보도)과 관련해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추진해 온 마사지 업소 정기 단속 강화 조례안이 21일 통과됐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가 발의한 해당 조례안을 5명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카운티 공공보건국에 6개월 이내에 구체적인 단속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 조례안은 LA 카운티 내 별도 시정부가 없는 지역에서 운영되는 마사지 업소들을 대상으로 공공보건국이 정기 단속을 강화해 불법 성매매를 뿌리뽑도록 하는 게 골자다.
또 LA시처럼 별도 시정부가 있는 지역들에서도 이와 같은 조치를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내용도 담았다.
셰리프국 조사에 따르면 현재 LA 카운티 지역에서는 1,500개가 넘는 마사지 업소 광고가 행해지고 있는데 이중 25%가 불법 성매매 서비스 관련 전화번호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마사지를 빙자한 불법 성매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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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