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퍼를 이용해 플롭샷을 성공적으로 때려낸다

2017-11-17 (금)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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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빗 레슨

누구나 필 미켈슨처럼 샷을 때려낼 수는 없다. 골퍼들이 벙커를 타넘어 가거나 여유 공간이 없는 위치의 핀을 향해 볼을 높이 쏘아 올리는 샷을 할 때면 아무리 잘해도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위협적인 샷을 할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다면 셋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어드레스 때 양손이 너무 볼 앞쪽 멀리 놓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샤프트가 앞으로 심하게 기울어진다. 다음에서 알려주는 대로 셋업과 스윙을 조정해보자. 최고의 플롭샷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헤드가 양손을 지나치도록 스윙한다

체중 70% 정도를 왼다리에 실어준다. 양어깨는 거의 수평인 상태로 셋업한다. 볼은 약간 스탠스의 앞에 위치시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양손을 헤드 뒤에 둬 그립 끝이 골퍼의 지퍼를 가리키도록 한다. 그립이 약간 타깃 반대편으로 기울어지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는 왼손목이 뒤로 꺾이는 원인이며, 임팩트 때 헤드가 양손을 지나치며 페이스의 실질적 로프트를 더 높여줄 수 있게 된다. 일부 골퍼들에게 이는 직관에 반하는 방법으로 보일 수 있다.

골퍼들은 대부분 피치샷 할 때는 다운블로로 볼을 내려치라고 배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도를 추가로 더 높여서 부드럽게 착륙시키는 샷을 때리려면 헤드가 임팩트 전에 양손을 지나치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어드레스 자세와 똑같이 임팩트 때 다시 양손을 지퍼 뒤쪽 지점으로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준비자세와 스윙을 일관성 있게 구사하면 플롭샷에 대한 자신감이 하늘까지 치솟게 될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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