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군 댓글 공작’ 김관진 구속

2017-11-1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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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댓글 공작’  김관진 구속
이명박 정권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68·사진) 전 국방부 장관이 한국시간 1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주요 혐의인 정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관빈(64) 전 국방부 정책실장 역시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 전 장관이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한 혐의가 있다며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사이버사령부가‘댓글공작’에 투입할 군무원 79명을 추가 채용할 당시 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토록 조치한 혐의(직권남용)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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