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PD 범죄통계 고의 축소”

2017-11-07 (화) 12:00:00
크게 작게

▶ 경찰서장 주장 파문

LA 경찰국(LAPD)의 고위층 간부들이 강력범죄 사건들을 경범죄로 분류해 범죄 통계 자료를 축소 조작하는 방식으로 도시 범죄율을 낮춰 발표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LAPD 밴나이스 경찰서의 릴리안 카렌자 서장은 지난 2014년부터 LAPD의 중범죄 통계가 축소 보고돼 왔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6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카렌자 서장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 경찰서 근무시부터 LAPD 자체 범죄 통계 보고서의 자료에 의문을 품고 이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LAPD 고위층이 조직적으로 범죄 통계를 축소해 강력범죄가 실제보다 10% 정도 적게 나타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LAPD 측은 부서별 강력범죄와 경범죄에 대한 정의가 다른 점과 시스템 상의 분류 오류 이유로 통계 자료가 축소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