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착 전부터 트위터로 속속 일정 전하며 ‘순방 생중계’

트럼프, 트위터에 골프 동영상 올려 (도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松山英樹) 선수를 두고 “멋진 사람들과 골프를 하고 있다”는 글과 자신의 골프 모습을 찍은 짧은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트위터를 즐겨 사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를 이용해 순방 상황을 생중계하듯 속속 전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곧 착륙할 것"이라며 "우리의 위대한 군인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곧 만나자"고 글을 올렸다.
일본에 도착해 도쿄도(東京都) 요코타(橫田)미군기지에서 미군을 대상으로 연설했다는 사실도 트위터로 알린 뒤 "아베 총리를 만나러 갈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오후 사이타마(埼玉) 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아베 신조 총리와 마쓰야마 히데키(松山英樹) 선수 두 멋있는 사람들과 함께 골프를 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골프를 하는 모습을 찍은 6~7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골프 회동에는 세계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선수가 동석했다.
동영상에는 마쓰야마 선수가 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고 NHK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으로 "우리의 엄청난 경제력 때문에 위대한 협상력을 갖고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이번 아시아 순방이 12일간 이뤄진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