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한인 목사 맨손으로 강도 제압
2017-10-24 (화) 12:00:00
조진우 기자
60대 한인 목사가 핸드백을 날치기해 달아나던 10대 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
주인공은 뉴욕효성침례교회의 김영환(66) 목사로, 김 목사는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께 뉴욕 퀸즈 플러싱 한인타운에서 40대 한인 여성의 핸드백을 강탈해 달아나던 용의자를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10대 후반의 중동계로 보이는 용의자는 도로변에서 한인 여성을 밀어 넘어뜨린 후 핸드백을 빼앗아 도주하기 시작했다.
당시 치과에 다녀오던 김 목사는 한인 여성이 멀리서 맨발로 뛰어오며 ‘도둑 잡아라’라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자신 쪽으로 뛰어오던 용의자의 허리를 붙잡아 그대로 쓰러뜨렸다.
이때 옆을 지나가던 백인 트럭운전사도 차량에서 내려 김 목사와 함께 용의자의 팔과 다리 등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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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