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

2017-10-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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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A 연례학술대회…고경주 하버드대 부학장 기조연설

“한·미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

재미한인의사협회 원준희 회장과 임원진이 지난 20~22일 열린 연례학술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미 양국간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의사들의 모임인 재미한인의사협회(KAMA·회장 원준희)가 지난 20~22일 워싱턴DC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43차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학을 통해 건강 불균형의 간극을 메운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립보건원(NIH)의 앤소니 파우시 전염병 연구소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초청됐고 한인 최초로 코넬 의과 대학 학장에 오른 최명근(미국명 어거스틴 최) 박사와 암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홍완기 박사를 비롯해 래리 곽, 윌리엄 오 박사 등이 강사로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암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과 수술적 접근의 혁신 등 첨단기술의 발전을 통해 미래의학에 대한 고찰 등의 소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KAMA의 원준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미 양국 의료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는 것은 물론 변혁기를 겪고 있는 협회의 조직 활성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 양쪽 국가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개최된 재미한인의사를 위한 리더십의 미래를 조명하는 연례 갈라 만찬에는 전 오바마 행정부 보건부 보건담당 차관보를 역임한 고경주 하버드대 공공보건대 부학장이 연례만찬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재미한인의사협회는 한국의 8개 의과대학 동창회장들이 중심이 되어 1974년 뉴욕과 뉴저지를 본부로 창립된 단체이다. 미국 전역에 걸친 한인 의사 네트웍으로 현재 1만8,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미국 내 한인 의사 교류와 한인 의대생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한의사협회와 MOU를 맺고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의료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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