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 보호종 밀반입, 동물밀수꾼 16명 적발

2017-10-23 (월)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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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활동하는 불법 동물밀수꾼들이 해외 보호 동물들을 밀반입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미 어류야생동물보호기관(Fish and Wildlife Service) 산하 단속반은 최근 외국에서 불법으로 보호종을 밀수한 16명의 밀반입자들을 대거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반 ‘정글북’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통해 호랑이, 왕도마뱀, 코브라, 아시아산 럭키 피쉬, 명금 등 해외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된 동물들을 밀수한 혐의로 범인들을 모두 체포했으며, 밀반입된 동문들은 모두 구조돼 현재 동물원이나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대피소 등지에서 안전한 상태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에드 그레이스 단속반장 대행은 이번 작전을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해낼 수 있었다면서 불법 야생동물거래를 통해 돈을 벌려는 밀반입자들에게 엄중한 법의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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