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집트 사막지대서, 경찰-무장단체 교전…“경찰관 55명 사망”

2017-10-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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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집트 서남부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이집트 경찰과 무장단체 간 교전으로 사망자가 70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와 영국 BBC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도 카이로에서 서남쪽으로 약 135km 떨어진 기자주 바흐리야 사막의 한 오아시스 마을 인근에서 무장 경찰이 과격분자 은신처를 습격하면서 그 단체 조직원들과 총격전이 벌어졌다.

양측의 교전과 무장세력의 기습 공격으로 “경찰관 최소 55명이 사망했다”고 보안 소식통이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무장단체 대원들도 적어도 15명 죽었거나 부상했다”고 전했다. 기자주의 한 고위급 보안 관계자는 “무장세력이 경찰 차량 행렬을 겨냥해 매복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며 “로켓 추진 유탄발사기(RPG)를 발사하고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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