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근혜 구치소 인권침해’ 주장 국제로펌‘MH’에 관심 증폭

2017-10-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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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문제 전문 로펌

‘박근혜 구치소 인권침해’ 주장 국제로펌‘MH’에 관심 증폭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등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CNN이 보도한 가운데 이같은 주장을 담은 보고서를 낸 국제 로펌 ‘MH그룹’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제인권법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는 MH그룹은 최근 CNN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좁고 나쁜 환경의 독방에서 고통받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이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MH그룹은 보고서에서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추운 감방에서 지내며, 계속 불이 켜 있어 잠도 이루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하부요통, 무릎과 어깨 부위의 골관절염, 희귀한 부신 이상 증세, 영양실조 등 만성질환에 따른 고통도 받고 있으며, 바닥에서 잠을 자는 등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MH 그룹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자신들을 고위급 인사들의 국제법 및 외교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제 로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MH 그룹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국 법무부 교정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통상 6명이 쓰는 독방에 수감돼 있으며 취침시간에는 수용자 관리ㆍ보호를 위해 관찰 가능한 정도로 조도를 낮추는 게 규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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