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예비군 모병, 영주권자 전격 제외
2017-10-20 (금) 12:00:00
서승재 기자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반 이민 정책들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국방부가 육군 예비군 모병시 영주권자 입대를 전격 중단시킨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일고 있다.
인터넷 매체 Mic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일선의 모병관들에게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영주권 소지자들의 육군 예비군 모병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국방부는 앞서 ‘잠재적 안보 위협’ 대비라는 명목 아래 매브니를 통한 비이민자 소지 입대자들은 물론 영주권 소지 입대자들 경우 신원조회를 마칠 때까지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 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새 외국 국적자 군입대 규정은 영주권자들 경우 현역은 6개월 연속, 예비군은 최소 1년간 복무해야 미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