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니 타겟’ 11곳 문 열어

2017-10-20 (금)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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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매장의 3분의1 이하 면적, 한인타운내 6가-버질 내년초 오픈

‘미니 타겟’ 11곳 문 열어

LA 한인타운 6가길의 새로운 주상복합 ‘넥스트’ 1층에는 내년 초 미니 타겟 매장이 개장한다.

대형 소매체인 ‘타겟’의 새로운 컨셉 스토어 ‘미니 타겟’ 10여 곳이 남가주 등 전국에서 일제히 문을 열었다.

타겟 측은 LA의 미션힐스와 글라셀팍, 오렌지카운티 오렌지시 등 남가주 3곳을 비롯 미니아폴리스 업타운, 뉴욕의 브루클린과 롱아일랜드,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11개 지역에서 ‘미니 타겟’이 이번 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겟은 내달에 캘리포니아 버클리와 텍사스대학, 플로리다 대학을 포함 올해까지 전국 30여곳에 미니 스토어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미니 타겟은 보통 기존 타겟 매장에 비해 면적은 3분의1 혹은 5분의1 정도인 2만~4만여 스퀘어피트 정도지만 일반 그로서리와 주류에서 의류와 화장품, 가정용품까지 일반 타겟 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 대부분을 판매한다.


또 대부분 스타벅스와 CVS가 입점하고 있다. 타겟측은 미니 타겟에 대해 깔끔한 매장 구성과 디스플레이로 소비자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편리하게 원스탑 샤핑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겟이 미니 스토어들을 속속 개점하는 데는 아마존과 디스카운트 리테일러의 공세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일반 타겟 매장이 거리가 멀어 외면했던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미니 스토어는 주로 캠퍼스 타운이나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지역에 신설되는 추세다. 타겟은 최근 몇 년간 USC빌리지와 웨스트우드, 롱비치 등 LA 일원의 9곳을 포함 전국 56곳에 미니 스토어를 오픈했다.

LA 한인타운 6가와 버질 코너의 신축 주상복합 넥스트에도 미니 타겟 공사가 한창인데 신설되는 버뱅크 스토어와 함께 내년 3월 그랜드 오프닝을 하게 된다. 한인타운 매장은 면적 2만2,000스퀘어피트로 그로서리와 남녀 의류, 액세세리, 전자제품과 건강용품, 장난감 등을 취급하며 CVS 약국이 입점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서 1,800여개의 매장을 거느린 타겟은 미니 스토어를 잇달아 개장해 2019년까지 130여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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