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세제개혁안 시행될 경우, “삶 나아질 것”24% “악화될 것”31%

2017-10-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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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감세로 집약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은 24%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공개된 CNN과 여론조사업체 SSRS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4%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이 현실화될 경우 자신과 가족의 삶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반면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1%,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응답은 37%로 나왔다.

세제개혁으로 인한 미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도 부정적 견해가 긍정적 견해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은 35%였던 반면, 31%는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 정도에 해당하는 38%는 특히 법인세를 줄이는 것 때문에 연방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적자가 지금과 같은 수준일 것이라는 답변은 31%였으며, 연방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것은 22% 정도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5일 성인남녀 1,010명을 상대로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5%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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