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픽셀 2에 자체제작 이미지 프로세서

2017-10-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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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픽셀 비주얼 코어’

구글이 지난 4일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 2와 픽셀 2 XL을 출시하면서 밝히지 않은 비밀 한 가지가 17일 공개됐다.

바로 자체 제작한 첫 시스템 온 칩(SOC)인 픽셀 비주얼 코어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이것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삼성의 엑시노스, 애플의 A 시리즈 칩들의 축소판이자 단순화된 특수목적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면서 “이 칩의 특수목적은 픽셀 사진을 다른 어떤 모바일보다 더 독특하고 우수하게 만드는 HDR+ 카메라 마술을 가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픽셀 비주얼 코어가 픽셀 스마트폰의 이미지 프로세서를 더욱 부드럽고 빠르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3자 카메라 앱에도 이를 개방해 오픈 소스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픽셀 2와 픽셀 2 XL에 내장된 이 프로세서는 활성화될 때까지 향후 몇 달 동안 휴면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더버지는 “구글이 신형 픽셀 폰 공개 당시에는 이 기술을 최적화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면서 “따라서 소프트웨어가 준비됐을 때 이 비주얼 코어를 활성화시키는 역순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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