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달-페더러 나란히 4강 진출

2017-10-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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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P투어 상하이 매스터스

나달-페더러 나란히 4강 진출

라파엘 나달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의 경기에서 샷을 리턴하고 있다. [AP]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상하이 롤렉스 매스터스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나달은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를 2-1(6-4, 6-7, 6-3)로 제압했다. 올해 프렌치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나달은 US오픈부터 최근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페더러는 리샤르 가스케(31위·프랑스)를 2-0(7-5, 6-4)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나달은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 페더러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3위·아르헨티나)와 각각 4강전을 치를 예정이지만 페더러의 상대인 델 포트로는 이날 빅토르 트로이츠키(54위·세르비아)와 8강전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쳐 준결승 출전이 불투명하다. 델 포트로가 기권하면 페더러는 힘들이지 않고 결승에 오르게 된다. 델 포트로는 지난달 US오픈 8강에서 페더러를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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