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y 유료차선 ‘무용지물’ 돈 안내는 운전자 정체 유발
2017-10-14 (토) 12:00:00
손혜주 인턴기자
LA 지역 프리웨이의 유료 익스프레스 차선이 통행료를 내지 않고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 교통정체 해소에 거의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1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10번 프리웨이 등에 설치돼 있는 유료 익스프레스 차선의 경우 톨비를 내는 차량이나 카풀 차량들만 이용할 수 있는데, 이를 위반하는 무단 운전자들이 전체 이용 차량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위반자들은 주로 혼자 운전을 하고 가면서 ‘패스트랙’ 기기를 마치 카풀을 하는 것처럼 선택해 톨비를 지불하지 않은 채 익스프레스 차선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상적으로 톨비를 내고 이 차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통근시간 대 익스프레스 차선의 평균 시속이 45마일이 되어야 함에도 위반 차량들이 몰리면서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 당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단속 카메라를 늘리고 카풀 조건도 3명 이상으로 늘리며 대신 친환경 차량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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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