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서 성형 중국여성, 공항 억류는 ‘가짜뉴스’

2017-10-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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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에 온 중국 여성들이 성형 후 여권 사진과 성형한 얼굴이 너무 달라 한국 공항에서 출국을 못하고 억류돼 있다며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인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이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웨이보에 이 사진이 올라오자 중국 언론은 물론 영국 언론 등이 이 사진을 인용해 성형으로 인해 여권 사진과 얼굴이 달라진 중국 여성 세 명이 한국 공항에 억류되어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송고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한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는 중국 여성들이 공항에 묶여있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무근의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으로 원정 성형을 오는 중국인들이 여권 사진과 다를 경우를 고려해 병원에서 성형수술 증명서를 발급해주는 경우는 있지만 출입국 당국이 이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또 외국인 입국자들의 경우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에 얼굴과 여권 사진이 다르다고 해서 출국을 막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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