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회원 결속 강화로 위기 돌파”

2017-10-13 (금) 김대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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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협회 영 김 신임 회장·조 송 신임 이사장

“회원 결속 강화로 위기 돌파”

지난 11일 열린 KAMA 정기이사회에서 영 김(앞줄 왼쪽 두번째) 신임회장과 조 송(앞줄 왼쪽 세번째) 신임 이사장이 당선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회원들의 결속을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망을 활성화해 어려운 고비를 넘겠습니다”

한인의류협회(KAMA) 제30대 회장에 영 김 이사장, 이사장에 조 송 부회장이 각각 당선됐다.

KAMA는 지난 11일 LA 다운타운 협회 사무실에서 회장과 이사장 선출을 위한 정기이사회를 열고 김 이사장을 회장으로, 송 부회장을 이사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과 송 신임이사장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 회장은 “30년 전 의류협회가 출범했을 당시 의류업을 시작해서 그런지 협회에 애착이 많이 간다”며 “자바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스크가 따르더라도 협회가 시대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Fashion Domino 활성화 ▲회원 결속 강화 ▲의류업계 패러다임 변화 ▲협회 사무실 이전 등 다양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강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송 신임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 회장과 힘을 합쳐 한인 의류업자들을 대변하는 역할 수행, 다양한 패션박람회 참가를 통한 새로운 판로 개척, 온라인 유통망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협회 지도부가 젊어진 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신임회장은 여성복 전문업체 ‘아이리스’ 대표를 맡고 있으며, 송 신임 이사장은 여성복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글램’을 운영하고 있다.

KAMA는 지난 수년간 지속된 불경기와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상승으로 의류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 회장과 이사장에 젊은 리더들을 선출했다.

Fashion Domino는 협회가 3년 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온 것으로 FashionGo, LA Showroom과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셋업(초기) 비용부터 월 렌트비까지 면제해주며, 1년 동안 프로모션 배너 및 한 달에 4번의 광고까지 보장한다.

특히 배송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해 배송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소프트 오픈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자바시장의 사업모델이 B2B(기업 대 기업)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B2C(기업 대 소비자)로 재편되거나 B2B와 B2C를 병행하는 등 의류업계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KAMA는 체계적인 협회 운영을 위해 향후 정기이사회 날짜를 미리 정하고, 의류업자 및 소비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로 협회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김대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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